11호 태풍 '노을' 오나…"오늘 강한 바람 분다"

중부지방 오후에 비 그쳐..전라도는 밤까지
하이선 이후 열대저압부나 태풍도 없어
"10월까지 1~2개 태풍 더 올 것" 추측
  • 등록 2020-09-08 오전 8:02:26

    수정 2020-09-08 오전 10:34:47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북상한 7일 인천에서 소방대원들이 쓰러진 나무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지난 7일 오후 동해상으로 빠져나갔지만, 오늘(8일) 전국 곳곳에는 여전히 강한 바람이 불 전망이다.

기상청은 8일 전국이 남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고 전했다. 중부지방은 오후 들어 대부분 비가 그치겠고, 전라도는 밤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났지만 오늘까지 강한 바람이 불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영향권에서는 벗어나겠으나 해안지역과 강원산지, 경북북동산지에는 오늘까지 바람이 시속 50~70㎞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7일 오후 울산시 북구 신명동 한 해안도로가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몰고 온 파도에 파손돼 내려앉아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태풍 하이선이 지나갔지만 벌써부터 11호 태풍 ‘노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부터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에는 ‘태풍 노을’이 자리했다. 이는 최근 3개의 태풍이 한반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탓에 다음 태풍에 대한 지나친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하이선을 포함해 올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여름 태풍은 3개, 가을 태풍은 1개로 집계됐다. 하지만 기상청은 물론 체코의 기상 정보 애플리케이션 ‘윈디’ 등에서는 태풍 노을과 관련한 정보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하이선 이후 발생한 열대저압부나 태풍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을이라는 이름 역시 세계기상기구 태풍위원회에서 미리 정해둔 것일 뿐이다. 전문가들은 10월까지 1~2개 정도의 태풍이 더 올 것으로 추측하고 있지만, 한반도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다.

한편 지난해는 기상 관측 이래 1959년과 함께 가장 많은 7개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줬으며 이 중 3개는 가을철에 발생했다. 마지막으로 온 제18호 태풍 ‘미탁’은 9월 말 발생해 10월 1∼3일 우리나라를 지나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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