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삭 보다 더 세다"…가을태풍 '하이선' 7일께 상륙

6일부터 간접 영향···경상·제주부터 비
  • 등록 2020-09-04 오전 8:14:28

    수정 2020-09-04 오전 8:14:28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제9호 태풍 ‘마이삭’이 한반도를 빠져나가자 이번에는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세력을 키우면서 북상 중이다.

기상청은 4일 오전 3시 기준 하이선이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100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4km의 속도로 서북서진 중이라고 전했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50hPa, 강풍반경은 390km, 최대풍속은 강한 수준인 초속 43m다.

올해 첫 가을 태풍이 될 하이선은 이날 오후께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하고 오는 5일에는 최대풍속이 초강력 태풍에 근접한 초속 53m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의 속도와 경로대로라면 오는 7일께 남해안에 상륙한 뒤 대구, 춘천 인근 지역을 지나며 한반도 중앙을 남에서 북으로 관통할 가능성이 높다. 서울에 가장 가까워 지나는 시간은 7일 오후 8시, 거리는 80km다.

하이선의 영향으로 오는 6일 제주도와 경상도에는 비가 쏟아질 예정이다.

제10호 태풍 ‘하이선’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금요일인 오늘(4일) 새벽 수도권과 강원 영서지역에 비가 내린 뒤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9도, 춘천 19도, 대전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대구 19도, 부산 21도, 제주 23도 등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7도, 춘천 27도, 대전 29도, 전주 29도, 광주 29도, 대구 32도, 부산 29도, 제주 29도 등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측은 “4일 아침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했다.

한편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지난 3일 한반도 내륙을 강타하면서 피해 사례가 속출했다. 특히 제주에서는 최대 순간풍속 초속 49m에 달하는 역대급 강풍을 기록했다.

육지 상륙 이후에도 세력을 그대로 유지한 마이삭은 전남에서 경남까지 한반도 거의 절반에 걸쳐 강풍 피해를 줬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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