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마이리얼플랜 칼럼은 약관에는 나와있지만 일반인들이 잘 알지 못하고 가입하는 대표적인 내용들을 정리했다.
①가입금액과 보장금액은 완전히 다르다
보험 가입을 하면 ‘보험증권’을 받게 된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이 증권의 내용만을 보고 모든 것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암호처럼 어렵게 만들어놓은 설명 방법이 되레 혼란을 줄 수 있어서다.
무엇보다 보험 가입금액과 실제 보장금액을 혼동하는 일이 많다. 엄밀히 말하면 이 둘은 전혀 다른 개념이다. 심지어 어떤 경우는 아예 상관이 없게 보일 수도 있다. 예를 들어 A보험사는 암 수술비의 가입금액이 1000만원이다. 그러면 암으로 수술을 하면 1000만원을 받는 것으로 착각하기 쉽다. 하지만 실제로는 500만원 밖에 지급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반대로 가입금액이 1000만원이라도 실제 보장하는 금액은 2000만원일 수도 있다.
②‘단’으로 시작하는 수 많은 면책사항들
옛부터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봐야 한다고 했다. 증권이나 가입설명서를 읽다 보면 글 말미에 ‘단’ 이라는 조건이 붙는 경우가 있다. 혹은 괄호 속에 수 많은 예외 조항이 적혀 있을 때도 있다.
보험 약관은 이같은 단서 조항을 유심히 살펴야 한다. 이들이 보험의 예외사항과 면책사항들이 설명된 부분이다. 그러니까 암 보장금액이 3000만원인 보험을 들었다고 해도 마냥 안심할 수는 없다. 대부분 암 보험은 가입 후 90일 동안은 발병해도 보장이 되지 않는다. 1년이나 2년 동안은 보장의 절반만 보장하거나 심지어 10% 혹은 20%만 보장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③단서조항 적어야 좋은 보험
그럼 어떤 보험이 좋은 보험일까? 일반적으로는 예외 조항이 없거나 조건이 적은 보험일수록 좋은 보험이다. 예를 들어 입원비 보장이라면 그냥 입원 1일째부터 보장하는 입원비 보장이 가장 범위가 넓다. 그러나 수많은 보험은 ‘단 4일째부터’ 라는 조건이 붙는다는 점을 잘 참고해야 한다. 같은 개념으로 수술이라면 5대 질병 보장 보다는 7대 질병 보장, 30대 질병 보장이 범위가 넓다.
지금 바로 자신이 가입한 보험의 증권이나 가입설계서를 읽어보고, 필요하다면 상담을 통해 한번쯤 자신의 보장을 정확하게 파악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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