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동 즐겨 보는 당신, 간 조심하세요!!

  • 등록 2012-04-18 오전 9:50:21

    수정 2012-04-18 오전 9:51:22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야한 동영상을 즐겨 보는 남성은 간 기능이 나빠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충북도립대학 생체신호분석실 조동욱 교수팀은 건강한 20대 남성 10명을 대상으로 `야동`을 본 뒤의 얼굴을 첨단 IT 기술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실험의 근거로 한의학의 `망진(望診)이론` 중 관형찰색(觀形察色)법을 활용했다. 망진 관형찰색법은 인체 오장에 문제가 생기면 얼굴 특정 부위의 피부색이 변한다는 이론으로 간 기능이 떨어지면 왼쪽 뺨의 피부색이 푸르게 변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실험에 참가한 남성들의 얼굴을 야동 시청 전후로 비교한 결과, 참가자 9명의 왼쪽 뺨이 푸른색을 띠었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미혼 남성들의 경우 야동 시청 후 성적충동이 증가한 반면 성욕 해소 방법은 마땅치 않아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했고, 이것이 간 기능에 나쁜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또 야동 시청 후 죄의식에 대한 변화를 목소리 분석을 통해 실험한 결과, 야동 시청 후 죄의식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오는 26일 여수 엑스포 개관기념 IT 국내·국제 종합 학술대회에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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