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성 삼성 부회장 "애플과 소송 계속" 합의說 일축

"애플이 먼저 건 소송이라 불리..앞으로 지켜보라"
  • 등록 2011-10-14 오전 9:47:06

    수정 2011-10-14 오전 9:47:06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최지성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은 애플과의 합의 가능성을 일축하며 "앞으로 (소송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부회장은 14일 오전 기자와 만나 '앞으로 애플과 소송이 어떻게 될 것으로 보나'란 질문에 이렇게 말했다. 애플과의 소송전에서 계속 공세적인 자세를 취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최 부회장은 지난 6일 애플의 창립자이자 CEO(최고경영자)였던 스티브 잡스의 사망 이후 기자와 만나 "소송은 그대로 진행한다"고 말한 바 있다. ☞관련 기사: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 "애플 소송, 예정대로 간다"

또 최 부회장은 최근 삼성전자와 애플의 소송전에서 삼성전자가 연이어 패한 것에 대해 "애플이 먼저 건 소송이기 때문에 그렇다"면서 "패널티(불이익)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애플이 먼저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고 삼성전자가 방어한 측면이 있어 다소 불리했다는 것이다.   독일과 네덜란드에 이어 지난 13일 호주 법원은 애플이 제기한 삼성전자 제품의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독일과 호주에서 태블릿PC인 갤럭시탭10.1을 팔 수 없게 된 상태다.   특허 소송은 자사에 유리한 지역과 시기를 찾아서 공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애플이 먼저 걸어온 소송은 상대적으로 애플 특허에 유리한 지역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아무래도 불리할 수밖에 없다는 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최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건 소송도 있으니까 지켜봐야 한다"면서 앞으로 이어질 소송전에서 자신감을 피력했다.   지난 4월 삼성전자가 독일 만하임 법원에 애플이 자사의 통신 특허를 침해했다며 제소한 소송이 다음달 둘째 주쯤 시작될 예정이다. 또 지난 5일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애플의 아이폰4S가 출시되자마자 제기한 판매금지 가처분 소송 결과는 이르면 올해 안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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