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괴살인·절도…실화 소재 뮤지컬에 관객들 몰입

''쓰릴 미'' ''주유소 습격사건'', 남자 배우들 출연 또다른 재미
  • 등록 2009-04-28 오전 11:49:00

    수정 2009-04-28 오전 11:49:00


 
[노컷뉴스 제공] 실화를 소재로 한 뮤지컬들이 잇따라 관객들의 공감을 모으고 있다.

어린이 유괴 살인사건을 바탕으로 만든 2인 뮤지컬 '쓰릴 미', 10여년 전 신문 기사에 실린 주유소 절도사건을 토대로 한 '뮤지컬 주유소 습격사건'(6월14일까지. 삼성동 백암아트홀) 등은 실제 있었던 사건을 그대로 그렸다.

5월24일까지 신촌 더 스테이지에서 공연되는 '쓰릴 미'는 1924년에 일어난 악명 높은 유괴 살인사건을 다뤘다. 흉악한 범행 방법으로 시카고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전설적 범죄로 기록됐다.

실제 유괴 살인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 2005년 5월 뉴욕에서 초연된 후 여러 차례 앙코르 공연되었고, 관객들을 몰입시키는 섬세한 심리극으로 화제를 모았다.

'쓰릴 미'는 국내에서도 반향을 일으키며 꾸준히 공연되고 있는 작품이다.

10년 전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도 신문 한 토막 기사에서 출발해 시나리오가 완성되었다. 이 영화가 나오기 전부터 최근까지 전국의 주유소가 크고 작은 습격을 당해왔다는 후문.

10년 만에 뮤지컬화하기로 결정된 지난해 12월에도 광양에서 10대들에 의해 주유소가 습격당해 1주일 만에 전원 검거되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허구가 아닌 실제 일어난 사건을 중심으로 극을 만들어 관객들은 더욱 흥미를 느낄 수 있다. 뮤지컬로 제작돼 영화와는 또다른 매력을 감상할 수도 있다.

특히 '쓰릴 미', '주유소 습격사건' 이 두 작품에는 강필석과 김산호, 최재웅, 이율 등 신세대 훈남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해 호응이 뜨겁다.

한편 연극 '불 좀 꺼주세요!'가 화성 연쇄살인사건을 소재로 장기 공연돼 '살인의 추억'으로 영화화되기도 했다. 영화에서는 더욱 많은 현실의 사건들이 소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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