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6% 상승한 3만3999.04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3% 오른 4283.74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1% 오른 1만2965.34를 기록했다. 경기 침체 공포가 여전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방향을 주시하면서 미 증시는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마이크론과 엔비디아 등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미국 증시 반등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이나 원·달러 환율 1320원대 재돌파에 따른 외국인 수급 부담 등으로 제한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6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한 종목이 더 많다. 삼성전자(005930)는 1% 가까이 하락하며 6만1000원대가 깨졌다. 다만 SK하이닉스는 0.31% 오르고 있다. 현대차(005380)는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1%대 가까이 오르고 있다. 현대중공업(329180)과 S-OIL(010950)은 1%대 상승 중이다.
반면 카카오뱅크는 9%대 급락하고 있고, 카카오도 3%대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090430)과 포스코케미칼(003670)도 1%대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