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서 손도끼 난동 부린 60대 男…'이혼 아내 연관 착각'

  • 등록 2020-03-25 오전 8:20:36

    수정 2020-03-25 오전 8:20:36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길거리에서 손도끼를 들고 난동을 부린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60대 남성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2일 A씨는 중랑구 한 상가주차장에서 손도끼를 들고 다른 남성 B씨를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를 찾아가 지팡이로 목 부위를 때린 뒤 손도끼를 꺼내 달려들었다.

B씨는 위협을 느끼고 도망갔고, B씨를 따라 큰길까지 나온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이혼한 아내가 B씨와 연관되어 있다고 착각하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이날 저녁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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