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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삼성과 SK는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LGㆍCJㆍ카카오는 직군별 화상면접을 도입한다. 현재 10대 그룹사 중 유일하게 상반기 공채모집 중인 롯데와 포스코는 기업 SNS채널을 활용해 채용정보를 전달하고 있고, 라인플러스와 이스트소프트는 모든 전형에 걸쳐 100% 온라인 채용을 진행 중이다.
이러한 가운데 인크루트가 기업 인사담당자 33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69.2%는 ‘도입해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입하지 않아야 한다’ 답한 비율은 30.8%였다.
비대면 방식으로 대체할 수 있다고 보는 채용 전형으로는 ‘인성검사’(25.6%)가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임원면접’(23.8%), ‘필기전형 및 실무자 면접’(18.1%), ‘직무 테스트’(13.9%)등 답변이 뒤를 이었다.
다만 언택트 채용이 코로나19 이후에도 확산될 것이라고 보는지 질문한 결과 ‘그렇다’라고 답한 비율은 77.9%로, 추후 이 같은 흐름이 확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언택트 채용 도입이 늘어난다는 점은 곧 코로나라는 악재를 맞은 기업들이 이를 묘수로 인재 찾기에 나서려는 움직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