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정보유출 확인방법 '개인정보 또 입력하라?' 고객들 불만↑

  • 등록 2014-01-20 오전 9:22:21

    수정 2014-01-20 오전 11:08:41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KB국민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 등 카드사의 정보유출 확인방법이 고객들로부터 강한 불만을 사고 있다. 개인정보를 다시 입력해야 하기 때문이다.

최악의 개인정보 유출사고를 일으킨 KB국민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 등 카드사들은 지난 17일 오후 늦게부터 고객들이 정보유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도록 인터넷 조회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 KB국민카드 개인정보 유출여부 조회 화면의 모습. / 사진= KB국민카드 홈페이지 화면 캡처


해당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고객정보 유출 여부 확인’ 항목을 클릭한 후 공인인증서, 신용카드, 휴대전화 중 한 가지를 택해 본인 인증을 하면 자신의 정보가 유출됐는지를 알 수 있다.

이미 상당수의 고객들이 주민번호, 전화번호, 카드번호, 유효기간, 결혼여부, 주거상황 등 자신의 개인정보를 유출당한 가운데 또 다시 개인정보를 입력하라는 홈페이지 문구가 고객들의 화를 키우고 있다.

이에 더해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제외한 인터넷 브라우저에서는 정보유출 확인방법 조회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아 고객들의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 구글 크롬이나 모질라 파이어폭스 등 타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고객들은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

이러한 불평불만에 대해 KB국민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 등 카드사들은 유출된 개인정보 항목을 파악,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고객들에게 통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금감원에 따르면 국민은행, 농협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카드사와 연계된 결제은행들의 고객 정보도 일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 수는 최대 2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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