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개인사업자대출119'로 1.5조 채무조정

만기연장-이자감면-이자유예 순
우수은행 국민·경남·토스뱅크 선정
  • 등록 2024-10-06 오후 12:00:00

    수정 2024-10-06 오후 12:00:00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올해 상반기 은행권의 ‘개인사업자대출119’ 프로그램을 통해 1조5000여억원의 개인사업자 채무조정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해 무려 70% 가까이 채무조정액이 증가했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개인사업자대출119’로 상환부담이 경감된 대출금액은 1조5414억원, 지원건수는 1만7101건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6309억원, 6723건 증가했다. 지원유형별로는 만기연장이 1조196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자감면 8412억원, 이자유예 833억원 순이었다.

지원대상별로는 6~10등급의 저신용 차주 대출이 56.0%, 5000만원 이하 소규모 차주가 61.0%(건수)를 점하는 등 저신용 영세사업자 위주로 지원이 이뤄졌다.

개인사업자대출119는 만기에 채무상환이 어렵거나 3개월 이내 연체중인 개인사업자 차주를 대상으로 하는 은행 자율 채무조정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만기연장 △이자감면 △이자유예 △대환대출 등의 방식으로 개인사업자 차주의 상환부담 경감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상반기 개인사업자대출119 우수은행은 대형 분야에서 국민은행, 중소형 분야에서 경남은행, 인터넷분야에서 토스뱅크가 선정됐다. 국민은행은 전 반기 대비 높은 실적 증가세에 힘입어 계량 2위, 제도 안내 우수 등으로 비계량 1위를 차지하며 종합 1위에 올랐다. 우리은행은 금리감면 실적 증가 등 계량 부문, 신한은행은 제도안내 강화 등 비계량 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이며 각각 종합 2위, 3위를 기록했다.

경남은행은 금리감면 실적 증가 및 내부교육 강화 등으로 계량·비계량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종합 1위에 올랐으며, 수협은 이자유예 실적이 크게 증가하며 종합 2위, 광주은행은 계량·비계량 모두 양호한 성적을 보이며 종합 3위를 기록했다.

토스뱅크는 지원실적 우수 및 운영근거 마련 등으로 인터넷전문은행 부문 첫 우수은행 평가에서 종합 1위에 올랐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일시적 유동성 부족 등으로 연체 위험에 놓인 개인사업자들이 ‘개인사업자대출119’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조속히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차주에 대한 안내 및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제도를 본격 도입한 인터넷전문은행의 안정적 제도 정착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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