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바이어가 찾는 한국 제품, 카톡으로 알려드려요”

중진공, 실시간 모바일 알림서비스 제공
해외 바이어가 구매 원하는 제품 안내
연간 2000명 찾아 500건 이상 제품 발굴
  • 등록 2023-08-09 오전 9:09:20

    수정 2023-08-09 오전 9:09:20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해외 바이어와 국내 중소벤처기업 간 온라인 수출거래 활성화를 위해 실시간 모바일 알림서비스를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고비즈코리아를 통해 접수된 해외 바이어의 구매 희망 제품정보를 국내 중소벤처기업에게 카카오톡을 활용해 모바일 알림서비스로 실시간 제공한다. 기존에는 고비즈코리아 접속을 통해서만 해외 바이어의 한국제품 수요의사를 확인했으나 이를 개선해 신속 제공에 나선다.

고비즈코리아는 해외 바이어가 국내 우수 중소벤처기업의 제품을 손쉽게 검색하고 구매를 위한 거래 제안이 가능한 중진공이 운영하는 온라인 수출 플랫폼이다. 해외 바이어는 고비즈코리아의 BMS(Business Matching Service)를 통해 고비즈코리아에 입점된 제품 외에도 구매를 원하는 제품의 품목, 사양, 상세기능 등을 작성해 제품 발굴을 의뢰할 수 있다.

지난해 고비즈코리아 통계에 따르면 해외 바이어가 BMS를 통해 연간 500건 이상의 한국 제품을 발굴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구매 품목은 화장품(29.8%), 식품(16.5%), 기계부품(11.2%), 의료기기(10.0%) 등으로 조사됐다.

BMS를 통한 해외 바이어의 제품 발굴 요청정보는 신용도, 유효성 등을 검증하여 국내 중소벤처기업에게 제공된다. 이를 제공받은 기업은 내용 확인 후 원하는 바이어와 수출거래 매칭을 신청할 수 있다.

해외 바이어 구매희망 제품정보 알림서비스는 고비즈코리아 회원가입 중소벤처기업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기존 회원사도 모바일 알림서비스 ‘동의’ 시 해당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안정곤 중진공 글로벌성장본부장은 “고비즈코리아를 찾는 해외바이어는 연간 2000만명이며 한류 재열풍 등으로 한국 제품에 대한 수요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라며 “실시간 모바일 알림서비스를 통해 해외 바이어의 한국제품 수요를 중소벤처기업에게 빠르게 제공하고 실제 수출거래가 성사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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