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건설사 타운하우스 공략

대우·현대·롯데건설 등 공공택지 타운하우스 분양
  • 등록 2008-01-11 오전 9:50:58

    수정 2008-01-11 오전 9:57:25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대형건설사들이 수도권에서 고급형 타운하우스를 본격적으로 공급한다.

11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047040), 현대건설, 롯데건설, SK건설이 올해 죽전, 동탄, 동백 등지에서 타운하우스를 공급한다.

대우건설은 오는 4월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132-221㎡ 타운하우스 100가구를 내놓는다. 연립주택이 아닌 단독주택형이며 개별 정원이 제공된다. 전 가구가 녹지를 조망할 수 있도록 테라스형으로 시공되는 것도 장점이다. 골프연습장 연회장 등 아파트 못지 않은 입주민 편의시설도 갖춰진다.

분양가는 3.3㎡당 1400만-1900만원으로 예상된다. 브랜드는 푸르지오를 사용하는 것이 유력하지만 별도의 브랜드 런칭도 고려 중이다.

롯데건설도 4월 경에 같은 지역에서 264-297㎡ 규모의 타운하우스 36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또 용인 흥덕지구에서도 초대형 단독주택(462-495㎡) 17가구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건설(000720)도 용인 죽전지구에서 힐스테이트를 붙인 단독주택을 분양한다. 공급시기는 7월경이며 231㎡ 27가구다.

대기업으로는 일찌감치 타운하우스 공급에 나선 SK건설은 올해 용인 동백지구에서 건설중인 동백 아펠바움 2차 물량을 선보인다. 181-224㎡로 2차 81가구를 4월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밖에 SK건설은 판교 한국학중앙연구원 인근에 타운하우스 30가구 공급도 검토 중이다.

그동안 단독형 타운하우스는 중견건설사들의 독무대였다. 대형건설사들이 타운하우스 공급에 나선 데는 주택시장 위축이 가장 큰 이유다. 특히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분양가를 마음대로 정하지 못한다. 반면 타운하우스는 상한제 대상이 아니어서 업체에서 자율적으로 분양가를 매긴다. 총부채상환비율 등 대출규제도 받지 않는다. 

그러나 분양성적이 시원치 않다는 게 대형건설사 입장에선 부담이다. 타운하우스 거래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아 수요층이 많지 않다는 점도 분양 성공을 자신할 수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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