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HR 특화 사내 AI챗봇 ‘두리번’ 오픈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풀무원(017810)은 인사(HR) 특화 인공지능(AI) 챗봇 ‘두리번’을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풀무원

두리번은 근태, 복리후생, 학습, 평가, 승진, 보상 등 조직원들이 궁금해하는 HR 제도에 대해 대화형 상호작용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두리번은 AI가 초거대 학습 데이터를 사전 학습해 임직원이 문의한 HR 질문을 스스로 검색하고 조합해 답변한다.

인사 전반을 아우르는 답변을 제공하며 비교적 복잡한 질문에도 정확도가 높다. 풀무원 임직원들은 두리번을 통해 상세 인사 규정 등을 함께 제공받을 수 있다.

두리번은 인사 정보 문서 기반으로 대답을 생성하기 때문에 대화형 AI에서 거짓을 마치 진실인 듯 답하는 할루시네이션 현상을 최소화했다.

또한 답변 생성의 근거가 되는 정보 업데이트가 가능해 가장 최신의 정보 제공이 가능하다.

풀무원은 HR관련 임직원 질의응답, 근태, 복리후생, 각종 조회 및 신청 업무 등 단순, 반복적인 업무를 두리번이 처리해주는만큼 HR 담당자의 업무 효율성 제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풀무원은 현재 PC에서만 사용 가능한 두리번의 모바일 확장을 계획 중이다. 두리번을 적용하는 사업 단위도 확대하고 신규 기능도 지속해서 추가할 예정이다.

또한 풀무원은 두리번에 이어 풀무원샘물 주문 특화 음성형 AI 챗봇을 구축해 시범 운영 중이다. 샘물 음성형 AI챗봇은 음성인식기술(STT)을 활용해 고객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 후 사용자 문의에 맞는 답변을 생성해 음성합성기술(TTS) 기반의 음성으로 전달한다.

풀무원은 주문 특화 음성형 AI 챗봇을 향후 풀무원샘물 이외에 타 사업단위로 확산하고 생성형 AI 기반의 고객센터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김성훈 풀무원 디지털혁신실장은 “두리번과 풀무원샘물 주문 특화 음성형 AI 챗봇 도입은 업무 효율성 향상은 물론 임직원들과 고객들에게 긍정적인 디지털 경험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풀무원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고객과 사업 파트너, 임직원의 만족도를 높이고, 사업 전반에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