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L 조선 TOP3 플러스’, 수익률 1위…“하반기 증시 주도”

  • 등록 2024-07-19 오전 8:41:30

    수정 2024-07-19 오전 8:41:30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SOL 조선 TOP3 플러스’ 상장지수펀드(ETF)가 최근 1개월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ETF의 1개월 수익률은 16.69%로 국내 주식형 ETF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각각 32.98%, 47.60%, 30.96% 수준이다.

이같은 성과에 개인과 기관투자자의 순매수가 이어지며 지난해 말 162억원이었던 순자산이 2565억원까지 증가했다.

특히 지난 한주 증시 거래대금 하락 속 반도체 섹터의 조정으로 코스피가 0.86%, 코스닥이 3.39% 하락하는 가운데, SOL 조선TOP3플러스는 8.13% 상승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지난해 4분기 국내 주요 조선사들이 10여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제기됐던 조선주의 슈퍼사이클의 기대감이 하반기로 갈수록 점점 커지는 상황”이라며 “빠르게 개선되는 실적과 함께 신조선가의 지속 상승, 국내 조선사들의 강점이 부각될 고부가가치 선박 및 함정 등 특수선 모멘텀까지 있는 조선 섹터가 하반기 증시를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SOL 조선 TOP3 플러스 ETF는 3대 조선사인 HD한국조선해양(009540), 삼성중공업(010140), 한화오션(042660)을 비롯해 HD현대중공업(329180), HD현대미포(010620) 등 조선사 투자 비중이 80%를 넘는다. 그 외 HD현대(267250)마리솔루션, 한화엔진(082740), 한국카본(017960), STX중공업(071970), 동성화인텍(033500), 태광(023160), 하이록코리아(013030), 세진중공업(075580) 등 기자재 기업을 포함하여 총 13종목에 투자한다.

김 본부장은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국내 조선사들의 실적 전망도 조선주 전반을 주목할 요인”이라며 “조선업은 미국 대선 이슈 속 미 중 무역갈등과 함께 트럼프 후보의 당선 시 확대될 LNG 수출 증가, 높은 환율 레벨 등 실적 이외의 요인들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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