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디지털트윈, 산업용 메타버스 전문기업 이안은 삼성디스플레이의 주요 생산라인 설비 관련 VR 콘텐츠 제작 과제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 (이미지=이안) |
|
이안은 주요 생산라인 설비의 유지보수에 대한 시나리오 교육 및 실습 가상현실(VR) 콘텐츠를 제작 및 공급하게 된다. 사업 기간은 오는 10월까지다. 주요 내용은 콘텐츠 기획 및 시나리오 설계 컨설팅, 3D 모델링, 3D 실감형 콘텐츠 디자인, VR 시나리오 개발 및 콘텐츠 제작, 교육이다.
해당 과제 선정을 시작으로 삼성디스플레이와 증강현실(AR) 콘텐츠 제작, 공장 실시간 모니터링 및 원격 기술을 위한 디지털 트윈 시스템 구축 등 여러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앞서 이안은 지난 3월 구미산단 내 삼성 스마트폰 무선 충전기를 제작하는 생산라인에 디지털 트윈 기반의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적용하는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도 진행한 바 있다. 오는 8월에는 구미산단 스마트팩토리 테스트베드 구축 개관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마켓스앤마켓스(MnM)는 2020년 31억달러(약 4조원)였던 글로벌 디지털 트윈 시장 규모가 2026년 482억달러(약 62조6000억원)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안 관계자는 “독보적인 디지털트윈 기술력을 근간으로 산업용 메타버스 시장 내에서 입지를 확고히 굳히고 있다”며 “최근 미국 오스틴법인을 설립하는 등 글로벌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내년 성공적인 기업공개(IPO)를 통해 디지털트윈 선도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안은 지난해 11월 하나증권을 IPO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내년을 목표로 상장 절차를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