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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는 2일 “지난 26일부터 5일간 화상회의로 열리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이사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FAO 이사회는 우리나라 포함 49개 이사국과 세계식량계획(WFP), 세계동물보건기구(OIE), 세계보건기구(WHO) 등 유관 국제기구가 참석하는 회의로 올해는 3번 열릴 예정이다. 이번 이사회는 작년에 이어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최됐으며 농식품부, 외교부, 해양수산부 및 주이탈리아대사관에서 동시 참석했다.
이사국들은 2022~2023년도 FAO 사업예산 조정안과 산하 위원회 활동을 보고받고, 팬데믹에 대한 FAO의 대응, 중장기 로드맵인 2022~2031년도 전략적 프레임워크 등을 논의했다.
이사국들은 팬데믹으로 인해 전 세계가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 속에서 지속 가능한 식품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속가능개발목표 달성에 기여하기 위한 회복 프로그램 추진 등 FAO의 노력을 평가했다.
우리나라는 팬데믹으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현 시점에서 지속가능개발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FAO의 중장기 비전은 매우 중요한 과제임을 강조하고, 2022~2031년도 전략적 프레임워크와 지속가능개발목표 간 연계 강화를 촉구했다.
한편 FAO 이사회는 이 외에도 각 지역별 총회 및 세계식량안보위원회, 상품문제위원회, 수산위원회, 헌장 및 법률문제위원회 등 소속 위원회에서 제출한 결과 보고서를 검토했다.
이번 FAO 이사회는 식량·농업 분야 최대 국제기구인 FAO가 코로나19 발생 이후에 두 번째로 개최한 회의로, 팬데믹 장기화 상황에서도 기아 종식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과 노력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주요 의제였던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한 FAO의 대응‘과 ‘2022~2031년도 전략적 프레임워크’는 이사국의 의견을 반영해 6월에 개최 예정인 제42차 총회에서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