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면세점 부진에 추징금까지…목표주가↓-HMC

  • 등록 2016-05-03 오전 8:23:06

    수정 2016-05-03 오전 8:23:06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HMC투자증권은 하나투어(039130)에 대해 일본 자회사들의 고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시내면세점 부진과 지난해말 국세청으로부터의 추징금을 부과받은 점이 실적 부진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유성만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1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서울 시내면세점의 경영정상화가 하나투어 주가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비 26.1% 증가한 149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3% 급감한 9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한 수준이다. 유 연구원은 “단거리 노선 위주 성장으로 평균판매단가(ASP)는 전년 동기 대비 12.7% 감소했다”며 “일본지역 주요 자회사인 하나투어재팬, 유아이버스, 스타샵(사후면세점)은 1분기에도 전년 동기대비 50%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지만 서울 시내면세점은 전망치보다 큰 폭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초기 인지도 부족과 판관비용 지출, 계획보다 늦은 오픈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작년말 ‘국세청 세무조사’로 인한 추징금이 영업손실과 영업외 손익 부문에서 모두 반영돼 일회성 손실이 확대된 것으로 실적 부진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그는 “서울 시내면세점의 경영정상화가 주가에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인천공항 면세점의 예상보다 빠른 흑자전환과 4월 29일 그랜드오픈 이후 방문객의 증가세가 확연한 점이 향후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적전망 하향에 따른 2016년 예상 EPS 3402원에 기존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32.4배 적용한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 대비 22.6%의 상승여력으로 매수의견은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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