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에스피, "신규사업·신기술로 제2도약 노린다" (VOD)

'마찰압접'기술로 내년 매출 50억 기대
로타샤프트, 연간 200억 수입대체 효과
2004년 우수제조기술 연구센터 지정
  • 등록 2006-10-10 오전 10:00:00

    수정 2006-10-10 오전 10:16:21

[이데일리 임종윤기자]선박용 밸브 전문 생산업체인 케이에스피(073010)가 잇따른 신기술 개발과 신규사업 진출로 제 2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케이에스피 임호열 대표는 10일 증권경제 전문채널 이데일리-토마토TV의 'CEO & COMPANY'에 출연, "특수용접 기술인 '마찰압접' 사업 등 신규사업이 본격적으로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고 로타 샤프트 등 신규 제품이 잇따라 개발되고 있어 실적 향상과 신성장 동력 확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았다"고 강조했다.

'마찰압접'이란 기존의 용접과
달리 연결하고자하는 두 개의 금속재료를 압접기에 물린 뒤 이를 고속회전으로 마찰시킬 때 발생하는 열로 두 재료를 접합시키는 신기술이다.

이 기술을 응용할 경우 전에는 용접이 불가능해 높은 비용을 들여 금형제작을 해서 만들어야했던 항공기나 엔진 부품 등을 용접으로 생산할 수 있게 돼 비용절감은 물론 제작시간도 크게 줄일 수 있어 생산단가를 대폭 낮추는 장점이 있다는 게 임 대표의 설명이다.

임 대표는 "향후 선박이나 항공기 등 중장비 부품 가운데 중요한 부품을 마찰압접 방식으로 생산할 계획"이라며 "매출도 올해는 10억 정도에 그치지만 내년에는 50억원, 향후 4~5년안에는 250억원 규모까지 급속히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케이에스피가 최근 시제품 개발에 성공해 현재 시험중에 있는 로타샤프트도 효자품목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로타샤프트는 선박용 내연기관의 핵심부품으로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제품이다.

케이에스피는 산업자원부에서 주관하는 2005년 제1차 부품소재기술 개발사업에서 이 기술이 투자심사 대상으로 확정돼 정부로부터 17억원 이상의 자금을 출연받아 개발에 성공하게 됐다.

임 대표는 로타샤프트가 테스트에 통과해 내년 초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갈 경우 연간 200억원 규모의 수입 대체효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케이에스피의 이같은 제품 개발 능력은 지방 중소기업으로서는 드물게 정부로부터 출연금을 받을 정도로 높은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임 대표는 "자사의 금속연구소가 2004년 산업자원부로부터 '우수제조기술연구센터'로 지정받아 4년간 20억원의 출연금을 받아 특수강 및 고합금강을 통한 특수소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케이에스피는 이같은 기술력을 통해 최근 세계 최대 출력의 대기밸브 스핀들 개발에 성공하는 등 그동안 수입에 전량 의존해왔던 품목들을 잇따라 개발하고 있다.

임 대표는 "지방에 있지만 기술력 만큼은 세계적으로도 뒤지지 않는다는 자부심이 있다"며 "우수한 인력을 바탕으로 연간 매출액의 5% 이상을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해 2008년 에 매출액 500억원, 2010년까지 매출액 1000억원을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케이에스피는 올 상반기에 매출 121억원, 영업이익 26억원을 달성했으며, 올 연간으로 매출 310억, 영업이익 7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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