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에 또 대규모 홍수…주택 2000채 완파

최소 50명 사망, 실종자 많아 사망자 더 늘듯
  • 등록 2024-05-18 오후 5:47:27

    수정 2024-05-18 오후 5:47:27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대규모 홍수로 3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냈던 아프가니스탄에 또 다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최소 50명이 사망했다.

11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바글란주의 한 마을이 폭우가 내린 후 진흙으로 뒤덮여 있다. (사진=AFP)
18일 로이터 등에 따르면 아프간 서부 고르주 지역에서 전날부터 이어진 폭우로 홍수가 발생, 주택 2000채가 완전 파손되는 등 피해를 키우고 있다.

로이터는 현재 최소 50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실종자도 많은 상태여서 향후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주택들도 4000채가 부분 파손됐고 2000개 이상의 상점도 물에 잠긴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아프간에선 지난 10일부터 북부 바글란주에 내린 폭우로 홍수가 발생 315명이 사망하고 1600명 이상이 부상 당한 바 있다.

이에 아프간 정부는 지난 12일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현재 국제기구들이 나서 구호 활동을 전개 중이다.

일반적으로 아프간에선 6월부터 우기가 시작되지만 올해는 이례적으로 4월부터 폭우가 쏟아져 피해를 확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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