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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전 발전은 열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변환하는 발전 방식이다. 온도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움직이는 전자의 성질을 활용해, 열전 반도체 소재 양쪽에 온도차를 줘 전력을 생산한다.
열전 발전은 폐열을 회수해 전력을 재생산하기 때문에, 전력 생산을 위한 발전기 가동 연료를 절감할 수 있다. ‘나노 다결정 열전 소재’가 적용된 열전 시스템을 선박에 탑재할 경우, 1척당 연간 892t의 연료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박 외에도 제철소 공정 등에 열전 시스템이 적용되면 발전량 10㎾ 규모 기준, 연간 약 40t 규모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최근 지구 온난화를 늦추기 위한 다양한 국제 환경규제가 선박, 철강 등 산업계를 중심으로 강화되는 추세여서, 향후 열전 시스템과 같은 친환경 발전 기술의 부가가치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실제로 IMO(국제해사기구)는 전 세계 선박에 대해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8년 대비 50% 줄이도록 규제를 강화한 바 있다.
LG이노텍은 범지구적 기후변화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자원순환 및 온실가스 감축 활동에 앞장서기 위해 제품 개발 및 생산 전과정에 친환경 기술을 적극 도입·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올해부터는 제품의 환경 영향을 정량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국제표준환경평가인 ‘LCA(전 과정평가·Life Cycle Assessment)’를 주요 제품에 도입했다. LCA는 원재료 생산부터 제품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영향(온실가스, 물, 생태계 영향 등)을 평가하는 수단이다.
정철동 사장은 “LG이노텍은 ESG 선도기업으로서 고객경험 혁신을 위한 다양한 친환경 기술 및 제품 개발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