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실업률, 17년 만에 최고..실업자 125만 돌파(상보)

통계청, 3월 고용동향 발표
청년실업률도 2년 만에 최고
  • 등록 2018-04-11 오전 8:17:25

    수정 2018-04-11 오전 8:27:45

구직자들이 지난해 열린 채용박람회에 입장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김형욱 기자] 지난달 실업률이 1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계경기가 살아나고 있지만 국내 고용한파는 계속되고 있다.

통계청은 ‘3월 고용동향’에서 실업률이 4.5%를 기록, 작년 3월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같은 실업률은 역대 3월 기준으로 2001년 3월(5.1%) 이후 가장 높았다. 이 결과 실업자는 작년 3월보다 12만명 늘어 125만7000명에 달했다.

청년실업률(15~29세)도 11.6%로 3월 기준으로 재작년 3월(11.8%) 이후 2년 만에 최고치였다. 청년층 고용보조지표3은 24.0%로 조사됐다. 이는 재작년 3월(24.1%) 이후 최고로 높은 것이다. 이 지표는 취업 준비생과 주당 근로시간 36시간 미만인 청년, 구직 활동을 하진 않았지만 취업을 원하는 청년 등을 포함한 것으로 청년층 체감 실업률을 보여준다.

3월 취업자 수가 2655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만2000명 증가했다. 2월 취업자 증가 규모는 10만4000명이었다. 2개월 연속으로 10만~11만명대에 그쳤다. 도매 및 소매업 취업자가 작년 3월보다 9만6000명 감소해 가장 많이 줄었다. 이어 교육 서비스업이 7만7000명, 부동산업이 3만명 감소했다ㅏ.

빈현준 고용통계과장은 실업률 상승에 대해 “취업자 증가를 이끌었던 50~60대 고용 상황이 나빠졌다”며 “9급 공무원 시험(국가직)이 3월 통계에 포함되면서 응시생들이 실업자로 분류돼 실업률, 청년실업률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올해 9급 시험의 청년층(15~29세) 응시생은 12만8000명에 달했다.

[출처=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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