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인 애널리스트는 "이번 유상감자의 배경은 LCD산업의 성격변화와 소니의 자금난 등 크게 두가지로 판단된다"며 "LCD산업이 지난해부터 성숙기로 진입했고, 올해부터 사양산업화된다는 점을 양사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이어 "LCD TV용 패널사업의 성장성이 한계에 달했고, 수익성이 하락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산업 전체의 설비투자 추이를 고려할 때 구조적인 공급과잉이 불가피하다는 점이 주요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삼성전자와 소니는 S-LCD에 대한 설비 증설을 추진하지 않을 전망"이라며 "소니는 샤프와의 10세대 합작라인 투자 규모도 축소한 바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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