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中공장 정전..월 생산 3%수준 감소"(종합)

비상전력장치 즉각 가동..복구작업 진행중
하이닉스 월 D램 생산량 3~4%수준 감소 전망
  • 등록 2008-05-20 오전 9:28:53

    수정 2008-05-20 오전 9:40:30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하이닉스반도체(000660)의 중국 우시공장에 정전사태가 발생했다. 이에따라 하이닉스의 D램 월 생산량의 3~4%정도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이닉스는 20일 "중국 합작생산법인인 HNSL에 전력을 공급하는 외부 변전소의 송전시설에 문제가 생겨 정전이 됐다"며 "비상전력공급장치 등이 즉각 작동해 피해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전력복구가 완료돼 정상가동을 준비중"이라며 "중국 지진과 이번 사고와는 무관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현재 웨이퍼 세정 등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우시공장 생산량의 하루나 이틀분 정도의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비상전력공급장치가 즉각 가동해 피해규모를 줄였다"며 "지난해 삼성전자의 정전사고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전했다.

하이닉스의 예측대로 우시공장에서 1~2일 정도의 D램 생산이 차질을 빚을 경우 하이닉스의 월간 D램 생산량중 약 3~4%정도가 감소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현재 하이닉스의 국내외 모든 생산시설이 하루동안 가동을 멈출경우 줄어드는 D램 생산량은 월간기준으로 대략 3%를 조금 넘는 수준이다.

우시공장은 하이닉스 D램 생산량중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이틀동안 가동에 차질을 빚는다고 가정하면 대략 3%, 많아야 4%정도의 생산차질이 예상된다.

이와관련 증권가에서는 정전사고로 인한 생산량 감소가 단기적으로 하이닉스에 부담이 되겠지만, 공급량 감소가 가격상승으로 이어질 경우 중장기적으로는 실적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또 정전사고로 인해 하이닉스의 펀더멘털에 이상이 생기는 것은 아닌 만큼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가 없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금까지 정전사태로 인해 시장의 수급이 변화하거나 해당기업의 펀더멘털에 변화가 발생한 적은 없다"며 "반도체산업에서 정전은 일종의 비즈니스 리스크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직 하이닉스의 정확한 피해규모를 추산하기 어렵지만 핵심장비에 대한 전력공급이 계속됐다는 점은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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