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NH투자증권은 3일 포스코퓨처엠(003670)에 대해 재무구조 개선과 중장기 증설 계획 재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되 목표가를 종전 24만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13만 7900원이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유럽보다 미국 전기차 시장 노출도가 더 크다”며 “2025년 양극재 예상 판매량 6만 6000톤 중 N86(얼티엄셀)과 NCA(스텔란티스-삼성SDI JV) 합산 비중은 70%에 이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주 연구원은 “하지만 하반기 미국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 폐지가 예상되는 바 수요가 둔화될 것으로 보이고, GM은 EV 기준 재고가 약 8만대로 추정되는 바 재고 확보에 속도 조절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스텔란티스는 이런 상황을 반영해 최근 RAM 1500 전기픽업 출시 시점을 2026년으로 연기했다”며 “음극재는 FEOC(우려집단) 규제 적용이 2026년까지 유예됨에 따라 판매 개선에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주 연구원은 “동사는 지난해 3분기 기준 부채비율이 192%를 기록하자 최근 영구채 발행을 통해 부채비율 관리에 돌입했다”며 “자본으로 인정되나 사실상 부채라는 점에서 향후 재무구조개선과 더불어 중장기 증설 계획 재조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