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100’은 KT 임직원들이 AICT 역량을 활용해 실제 사업화 가능한 서비스를 개발하는 해커톤으로, 올해 처음 개최됐다. 이 대회는 서바이벌 예능 구조를 차용해 ‘궁극의 생성형 AI 서비스를 위한 100인의 생존 경쟁’이라는 컨셉으로 진행됐다.
|
|
대회는 아이디어의 사업화 가능성을 신속하게 타진하기 위해 기획됐다. 팀은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로 구성되어, 고객의 반응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능을 가진 제품’(Minimal Viable Product, MVP)으로 개발했다.
사업화 가능성과 기술력 등을 고려해 뛰어난 평가를 받은 ‘수사반장’팀과 ‘InsightMate’팀이 각각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았다.
‘수사반장’팀은 통화 분석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 및 피해 방지 솔루션을 개발해 대상을 수상했다. 이 솔루션은 보이스피싱 녹취록을 생성형 AI에 학습시켜 통화 문맥을 바탕으로 피싱 여부를 판별한다. 일반 통화와 보이스피싱을 높은 정확도로 구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술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KT는 시상에서 그치지 않고 최종 선정한 생성형 AI 서비스 아이디어의 사업화 가능성을 추가 검증한다. 이를 위해 시연 서비스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프로토타입을 개발할 계획이다.
KT 기술혁신부문 오승필 부사장은 “직원들이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안하고 직접 개발하는 경진 대회를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했다”며, “최종 선발된 아이디어를 실제 고객에게 AI 서비스로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