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낚시’ 인기에 낚싯배 사고도 증가세…사망자만 年 4.5명꼴 [2023국감]

신정훈 의원실, 해수부 자료 분석
"사고 원인·유형 분석해 예방해야"
  • 등록 2023-10-15 오후 12:12:21

    수정 2023-10-15 오후 12:12:21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낚시를 주제로 한 TV 프로그램이 인기를 끄는 등 바다낚시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사고도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국회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낚시어선을 이용한 승객은 518만9000명을 기록했다. 지난 2014년(206만명)과 비교하면 9년 사이에 2.5배 가량 늘어난 셈이다.

낚시어선업으로 신고한 배는 매년 4400척 내외로 큰 차이가 없었지만, 이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낚시어선 사고는 74건에서 264건으로 크게 늘었다. 이 기간 전체 사고 건수는 1921건에 달한다. 부상자는 654명, 사망자는 41명이다. 평균치를 내 보면 매년 213.4건의 낚시어선 사고가 발생하고 4.5명이 사망, 72.7명이 부상당하고 있는 셈이다.

낚시어선 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충돌, 좌초, 접촉, 안전사고 순으로 많았다다. 낚시어선의 충돌사고 상대선박은 일반어선, 수상레저기구, 낚시어선 순으로 많았다.

신정훈 의원은 “최근 낚시 인구가 증가하면서 인명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낚시어선 사고 원인과 유형을 분석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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