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LG화학, 2.6兆 외화 교환사채 발행에 LG엔솔 3%↓

  • 등록 2023-07-12 오전 9:24:14

    수정 2023-07-12 오전 9:24:14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장 초반 약세다. 모회사인 LG화학이 LG에너지솔루션 지분을 활용해 자금 조달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12일 마켓포인트에 다르면 오전 9시22분 현재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 거래일보다 3.45% 내린 53만1000원, LG화학(051910)은 0.76% 빠진 64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LG화학은 글로벌 투자 자금 조달 목적으로 20억달러(약 2조6000억원) 규모의 외화 교환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교환사채(EB)는 회사채의 한 종류로 발행기업이 보유한 주식(자사주 또는 타사주)으로 교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사채를 말한다.

LG화학 외화 교환사채는 달러(USD)로 발행된다. 5년물과 7년물의 만기 구조를 가지며 만기 이자율은 5년물은 0.75~1.25%, 7년물은 1.35~1.85% 수준이다.

LG화학은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 지분 81.84%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번 교환사채 교환대상은 LG에너지솔루션 보통주다. 교환가격은 LG에너지솔루션의 이날 종가 55만원을 기준으로 1주당 5년물은 25%~30%, 7년물은 30~35% 수준의 프리미엄으로 발행될 예정이다. 이 금액 기준으로 전액 교환이 이뤄질 경우 교환대상은 약 369만5000주로 이는 LG에너지솔루션 발행 주식 총수의 약 1.6%에 해당한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이 교환사채를 발행하면서 상장 이후 투자자들의 가장 큰 우려요인 중 하나였던 대주주 오버행 우려는 크게 완화 됐다”면서 “보통주 매도가 아닌 교환사채 발행을 선택함으로써 단기적인 주가 변동성은 상대적으로 적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주주인 LG화학 보유 물량을 제외하고 시장에 실제로 유통되는 주식수를 감안하면 1.6%의 보통주가 시간외대량매매 형식으로 거래됐다면 단기 수급에 크게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비상계엄령'
  • 김고은 '숏컷 어떤가요?'
  • 청룡 여신들
  • "으아악!"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