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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엑스앤브이엑스는 2019년 3월 외부감사인인 안진회계법인으로부터 2018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해 ‘의견거절’을 받아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됐다. 당시 안진은 캔서롭(현 디엑스앤브이엑스)의 해외 소재 기업 회계처리 관련 수익인식 적절성, 금융부채 분류 등에서 충분한 감사 증거를 입수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2020년에 진행된 재감사에서 적정 판정을 받았지만 내부통제 비적정 의견으로 다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됐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2021년 11월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개선기간 1년을 부여 받고, 지난해 12월 개선계획이행내역서를 제출했다. 올 초 코스닥시장위원회는 거래재개 ‘보류’를 결정했다. 2022사업연도 외부감사 의견을 받아본 뒤 결정하겠다는 판단에서 이 같은 결론을 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지난 15일 감사보고서를 제출하고, 21일에는 사업보고서를 냈다. 감사의견 ‘적정’을 받은 것은 물론,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322억원으로 전년보다 330.9% 늘고 영업이익이 26억원으로 흑자 전환하는 등 손익이 개선됐다. 그 결과, 지난 27일 최종 상장유지 결정을 받게 됐다.
박상태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는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회사의 재무 건전성과 투명성, 사업의 지속성을 통한 영속적 성장의 기반을 다지면서 주주가치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