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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셀트리온은 2분기 시장 컨센서를 큰 폭으로 하회한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 431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0.7% 상승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63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 하락했다.
이는 증권가 컨센서스보다도 대폭 하회한 수치다. 유안타증권 매출액 및 영업이익 컨센서스 대비 각각 16.9%, 27.9% 하회했다. KTB투자증권 매출액 및 영업이익 컨센서스 대비 각각 19.9%, 31.3% 하회했다. 유진투자증권 매출액 및 영업이익 컨센서스 대비 각각 18.57%, 27.69% 하회한 실적이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의 경우 긴급사용승인(EUA) 신청을 위한 사전 미팅을 FDA와 수차례 진행했으며, 조만간 긴급사용승인 신청이 이뤄질 예정이다. 앞선 코로나 치료제들의 사례를 감안했을 때 신청 이후 약 1개월 후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이르면 4분기부터 미국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고 했다.
2분기 실적 부진 역시 일시적이며, 하반기 호실적을 관측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렉키로나는 이미 브라질과 인도네시아에서는 긴급사용 승인을 받아 3분기 중으로 매출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렉키로나는 고마진으로 매출 확대될수록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며, 코로나 치료제는 주로 정부 비축물량 계약이기 때문에 마케팅 비용 등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허 연구원은 “부진한 2분기 실적을 지나고 3분기 렉키로나 유럽 승인, 4분기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 신청 및 램시마SC 물량 확대된다면 고마진 제품들의 매출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