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그룹 대규모 투자 계획 기대…목표가↑-교보

  • 등록 2021-08-25 오전 8:55:35

    수정 2021-08-25 오전 8:55:35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교보증권은 25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대해 삼성그룹 주요 관계사의 대규모 투자 계획 발표로 밸류에이션 상승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00만원에서 105만원으로 5%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 24일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한 삼성그룹의 주요 관계사는 향후 3년간 240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위탁개발생산(CDMO)·바이오시밀러 강화를 통해 제2 반도체 신화를 재현하겠다는 장기 성장 계획을 공유했다.

김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특히 이번 발표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5공장·6공장 건설 계획과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신규 진출 계획을 명시했다는 것”이라며 “우선 5공장·6공장(2바이오캠퍼스)은 현재 건설되고 있는 4공장과는 별도의 대규모 투자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정현 연구원은 “2바이오캠퍼스 부지는 1바이오캠퍼스와 유사한 10만평 수준으로 논의되고 있어 큰 폭의 외형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며 “또 세포·유전자체료제 CDMO 신규 진출 건의 경우 그 동안 꾸준히 논의돼 왔으나 이번 발표를 통해 조금 더 뚜렷해진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또 항체치료제에서 성장성이 높은 세포·유전자치료제로의 다각화는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받고 있는 높은 밸류에이션을 추가적으로 정당화하는 근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투자 계획에는 △원부자재 국산화, △전문인력 양성, △중소 바이오텍 기술 지원을 통해 국내 바이오 산업을 활성화하겠다는 구상도 포함됐다.

김 연구원은 “현재 바이오 의약품 생산시 필요한 원부자재를 국산화하기 위해 다수의 국내 기업이 경주 중”이라며 “물론 국산 원부자재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고객사의 동의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되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관계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에서 바이오시밀러를 판매 중이라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에 국산 원부자재가 우선 적용될 경우 추후 국산 원부자재의 트랙레코드가 확보돼 한국 바이오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부하들을 사지로.." 눈물
  • 근조화환..왜?
  • 늘씬 각선미
  • 청룡 여신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