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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밤 뉴욕증시는 코로나19 2차 대유행 우려에도 고용 지표 호조에 상승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6% 오른 2만5827.3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45% 오른 3130.0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2% 상승한 1만207.63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은 미국의 고용지표와 코로나19 재확산세 등을 주시했다. 노동부가 발표한 미국 6월 실업률은 11.1%로 두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또 6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시장 예상치인 290만명을 훌쩍 뛰어넘는 480만명 증가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고용지표 호조에 “오늘 발표는 우리 경제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 확산세도 꺾이지 않고 있다. 미국 내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만명을 넘어서며 최고치를 경신했고 봉쇄 조치를 다시 강화하는 지역들이 늘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미국 코로나19 확진자수가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뉴욕증시는 비농업 고용지표에 따른 상승폭을 전부 반납했다”며 “이에 안전자산 프리미엄이 확대됨에 따라 1200원 아래에서 수입업체 결제 수요와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하단을 경직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99.30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00)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00.00)와 비교해 0.70원 하락(원화가치 상승)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