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유치원서 장출혈성대장균 발생…"안전한 음식 섭취해야"

안산 유치원서만 12명 환자 발생
지난달 제주 어린이집서도 8명 환자 나와
"조리위생수칙 지키고 손 잘 씻어야"
  • 등록 2020-06-20 오후 1:00:14

    수정 2020-06-20 오후 1:00:14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최근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중심으로 장출혈성대장균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방역당국이 각별한 주의를 요구하고 나섰다.

2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경기도 안산시 소재 유치원에서 장출혈성대장균 감염병 환자가 확인된 후 현재까지 12명의 환자가 보고됐다.

이 유치원은 등원을 중지하고, 유증상자 79명을 포함한 재원 중인 모든 원아, 교사, 조리 종사자에 대한 진단검사와 환경 및 보존식 검사를 실시했다. 확진자의 가족에 대해서도 역학조사를 시행하는 등 감염 경로를 파악 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중순부터 지난 10일까지 제주시 소재 어린이집에서도 총 8명의 환자가(6명의 원아, 2명의 확진 원아 가족) 보고된 바 있다.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은 제대로 익히지 않은 소고기나 오염된 식품, 물 등을 통해 감염되며 감염 시 심한 경련성 복통, 오심, 구토, 미열 등과 설사를 동반한다. 설사는 수양성에서 혈성 설사까지 다양한 양상을 보인다. 증상은 5~7일 이내 대체로 호전되지만 용혈성요독증후군 등 합병증이 나타날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 예방을 위해서는 손씻기 등 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소고기는 충분히 익혀 먹는 등 안전한 음식물을 섭취해야 한다. 또 조리도구를 구분해 사용하고, 설사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음식을 조리하지 않는 등 조리 시 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은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 안전한 음식을 섭취해야한다”면서 “조리 위생 수칙을 준수하며 올바르고 철저한 손 씻기 등 예방 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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