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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대표는 이날 취임 일주일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치 현안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특히 심 대표는 간담회 상당 시간을 한국당 비판에 할애했다. 이밖에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기반으로 한 선거제 개편 필요성과 경제정당으로 도약하기 위한 ‘그린경제뉴딜위원회’를 발족 등을 설명했다.
심 대표는 우선 내년 총선을 정의하며 한국당을 비판했다. 그는 “내년 총선은 30년간 지속해온 ‘87년 정치체제’를 극복하고 촛불혁명의 시대정신을 반영한 새로운 ‘2020 체제’ 선거가 돼야한다”며 “내년 총선은 ‘한국당의 부활이냐, 정의당 약진이냐’를 판가름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개혁특위 개편과 관련한 한국당 비판도 이어졌다. 심 대표는 먼저 “이번주 초 정개특위원장 자리를 넘겨줄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이 홍영표 의원을 정개특위원장으로 선임한 것은 선거제 개혁의 의지를 실은 결정이라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정의당은 민생을 책임지는 유능한 경제정당을 목표로 ‘그린경제뉴딜위원회’를 8월에 발족할 계획이다. 심 대표는 “소득주도성장은 이미 후퇴했다. 혁신 성장은 기존의 재벌 대기업 위주 성장전략으로 회귀했다”며 “문재인 정부 경제 정책에 대한 비판적 검토를 국민과 해내고, 구체적인 산업 로드맵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