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0일 “5G는 종속모드(NSA, Non-standalone) 기반으로 내년 3월 상용화할 예정”이라며 “4~5년 기간 동안 점진적인 투자 확대가 예상되고 총 투자비 기준으로 4G LTE 대비 1.3~1.4배 수준의 설비투자가 소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5G 네트워크 구조는 획기적인 추가 용량 확보를 위해 다양한 스몰셀 장비들이 도입되며 10기가 인터넷 상용화, 대용량 광전송장비 확대 설치 등 유선 인프라 고도화 작업도 함께 진행되다. 범용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특정 하드웨어 의존도를 줄이고 일부 장비나 어플리케이션을 전진 배치해 전송 거리를 축소하는 클라우드 랜 방식으로 구현될 전망이다.
5G 시대 급증하는 데이터 트래픽을 처리하기 위해 스몰셀 투자가 확대될 전망이다. 가트너에 따르면 스몰셀 출하량은 2017년부터 2021년 연평균 8.3% 성장하고 매출액은 14.3%의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스몰셀 핵심 역량을 가진 업체 RFHIC(218410) 케이엠더블유(032500) 에이스테크(088800) 등을 지켜봐야 하는 이유다.
5G 시대가 도래해도 4G LTE에 대한 투자는 지속된다. 2022년 5G 보급률은 전체 10%지만 4G LTE 보급률은 2015년 40%에서 2022년 80%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그동안 소외됐던 중계기 업체들 중 해외 진출에 적극적인 곳 위주로 시장의 관심이 회복될 것”이라며 “국내 중계기 업체 중에서는 쏠리드(050890)와 CS(065770)가 해외 LTE 투자 지속에 따라 실적 턴어라운드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