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건 동부증권 연구원은 “바젤3에서 대규모 주식보유 위험가중치가 커 KT&G 보유 주식 951만485주(7.54%) 매각을 추진했다”며 “정부가 출자한 원가가 2128억원으로 매각 시 매각차익은 7810억원에 달했고 주식 매각을 통한 특별배당을 기대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일시 대규모 매각차익 실현과 특별배당 기대 소멸이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지만 장기 관점에서 자본관리와 수익성은 매각 철회가 오히려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최근 은행산업 규제가 주로 가계대출을 겨냥하는데 정책금융회사로서 중소기업대출에 특화됐다는 점이 부각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어차피 KT&G 매각 가능성도 높게 보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