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KT&G 주식매각 철회 오히려 긍정적-동부

  • 등록 2017-09-21 오전 7:48:52

    수정 2017-09-21 오전 7:48:52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동부증권은 21일 기업은행(024110)에 대해 KT&G(033780) 주식 매각 철회가 더 합리적이라며 장기로 볼 때 기업가치에는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 1만9300원을 유지했다.

이병건 동부증권 연구원은 “바젤3에서 대규모 주식보유 위험가중치가 커 KT&G 보유 주식 951만485주(7.54%) 매각을 추진했다”며 “정부가 출자한 원가가 2128억원으로 매각 시 매각차익은 7810억원에 달했고 주식 매각을 통한 특별배당을 기대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바젤3에서는 주식 평가이익이 모두 Tier1으로 인정받아 매각차액 일부가 배당재원으로 활용될 경우 Tier1비율이 오히려 하락한다는 모순이 있다는 지적이다. KT&G로부터 배당수입이 작년 323억원, 올해 342억원으로 시가대비 수익률 3.5% 수준이어서 매각 시 적절한 대체투자 수단도 마땅치 않았다는 판단이다.

일시 대규모 매각차익 실현과 특별배당 기대 소멸이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지만 장기 관점에서 자본관리와 수익성은 매각 철회가 오히려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최근 은행산업 규제가 주로 가계대출을 겨냥하는데 정책금융회사로서 중소기업대출에 특화됐다는 점이 부각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어차피 KT&G 매각 가능성도 높게 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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