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NH투자증권이 20일
중앙백신(072020)에 대해 애견백신과 돼지유행성설사병(PED) 백신이 하반기 실적을 이끌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손세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앙백신은 그동안 애견용 백신이 아닌 식용견 백신 사업을 영위했었지만, 반려동물시장의 성장세에 따라 애견백신 시장에 진출했다”며 “기존 국내 애견백신은 화이자가 과점하고 있었으나 중앙백신이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며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1인가구와 고령화로 반려동물 시장은 2000년 이후 연평균 14% 성장 중이며, 가구당 반려동물에 대한 지출 규모는 1990년 3156원(연간)에서 2012년 2만7900원까지 증가했다”며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손세훈 연구원은 또 “PED 바이러스는 2013년 국내 유입된 이후 양돈농가에 피해를 입히고 있는 질병”이라며 “기존 PED 백신은 폐사는 방어하지만 설사를 막지 못하기 때문에 살이 안찌고 출하시기가 늦어져 돼지고기 단가가 증가하는 악순환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중앙백신은 설사까지 방지하는 PED백신을 개발해 농림축산검역원의 생산허가가 난 상황이며 판매허가 신청을 해놨다”며 “3분기 내에는 승인이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