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상장 현대중공업, 글로벌 가스 추진선 1위…목표가 9만원-신한

  • 등록 2021-08-27 오전 8:57:49

    수정 2021-08-27 오전 9:01:23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9월 상장하는 현대중공업에 대해 글로벌 가스 추진선 점유율 1등 업체로 수주 호황기와 연료 전환 등이 향후 밸류에이션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9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하반기 에너지 운반선 업황 회복을 전망하며 현대중공업의 경쟁력이 보다 부각될 것으로 봤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신흥국 실물 경제 회복으로 그간 부진했던 에너지 운반선의 업황 회복이 전망된다”며 “현대중공업은 친환경 연료 추진선 건조, 수주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차별적인 수주잔고 확대로 하반기 선가 인상, 마진 확대를 통한 밸류에이션 상승을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발주량도 2021년 1억1800만DWT(전년 대비 88.3% 증가), 2022년 1억2200만DWT(전년 대비 3.2% 증가)로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연구원은 또 “현대중공업은 글로벌 가스 추진선 점유율 1등(21.1%) 업체로, 차별적인 수주잔고 성장과 선가 인상이 전망된다”며 “최대 규모의 도크를 보유한 만큼, 시리즈 호선 선별 수주를 통한 추가 생산성 증대도 기대된다”고 했다.

선박 연료 전환기 엔진과 해양부문 사업으로 추가 성장 가능성도 크다고 봤다. 황 연구원은 “박용 대형, 중형 엔진 점유율은 각각 35.6%와 25.8%로 글로벌 1등”이라며 “환경 규제로 발주 비중이 상승 중인 LNG와 메탄올 DF 엔진 점유율은 45%와 100%로 시장 선점을 끝낸 상태지만, 향후 대우조선해양 인수 승인 시 추가 매출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해양부문 사업에 대해서는 “기존 화석연료 생산설비 캐팩스 감소로 부유식 해상풍력, 그린수소 사업을 준비 중”이라며 “향후 울산지역에서만 9조원 수준의 발주가 예상된다”고 했다. 이에 따라 2028년 매출액은 1조3000억원까지 확대가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9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총 공모주식은 1800만주로, 1주당 희망 공모가액은 5만2000원~6만원 선이다. 공모 자금은 최대 1조8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9월 2~3일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7~8일 일반 공모청약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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