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 시간으로 13일 새벽 MSCI 11월 반기 리뷰가 발표되는데 MSCI 한국 스탠다드(Standard) 지수과 함께 주목할 부분은 해외 상장기업에 대한 지수 편입 규정이 바뀐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는 중국에서 사업하지만 회사 소재지는 케이만군도에 있고, 주식은 미국시장에 상장돼있다. 지금까지 이런 기업은 MSCI 스탠다드지수에 편입될 수 없었지만 이번 11월 리뷰부터 각국 지수에 편입토록 MSCI가 규정을 바꿨다.
조 연구원은 “MSCI 중국지수가 이머징마켓 내 비중이 27.8%로 3.5%포인트 늘어나면서 한국시장의 비중이 15.3%로 지금보다 0.75%포인트 줄어들 것”이라며 “해외 상장사의 지수 편입은 두 차례 걸쳐 반영돼 이번 리뷰에서 이머징마켓 내 한국시장 비중 감소 폭은 0.38%포인트 정도로 추종자금을 고려하면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는 5173억여원”이라고 분석했다.
이번에 MSCI 한국지수에 새로 편입될 종목으로는 GS리테일(007070)과 오뚜기(007310) 등이, 제외될 종목으로는 미래에셋증권(037620) 대우조선해양(042660) 두산인프라코어(042670)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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