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이란 핵협상 타결 수혜주…목표가 30%↑-교보

  • 등록 2015-04-03 오전 8:10:30

    수정 2015-04-03 오전 8:10:30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교보증권은 3일 대림산업(000210)에 대해 이란 핵협상 타결 수혜주로 부상할 것이라며 목표가를 6만1000원에서 7만8000원으로 30% 올리고 투자의견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 이란지역 예상 발주액은 572억달러(60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고 국내 업체 중 이란 프로젝트 공사 수행 경험이 있는 곳은 현대건설과 GS건설, 대림산업 정도”라며 “그중에서도 대림산업은 2003년 이후 이란 프로젝트를 독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백 연구원은 “향후 발주 물량의 수주 경쟁은 지켜봐야 할 것”이라면서도 “트랙레코드가 중요한 해외 건설 특성상 대림산업이 이란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가능성은 크다”고 판단했다.

그는 “유가 하락에 따른 해외 발주 감소 우려 속에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으나 핵 협상 타결로 국내 업체들에 새로운 수주 기회가 열릴 것”이라며 “그중에서도 이란에 강점이 있는 대림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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