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다 입은 명품車 ' 제네시스 프라다' 인기몰이

`제네시스 프라다` 고가에도 불티나게 팔려
현대차,프라다와 손잡고 7900만원짜리 명품차 출시
출시 나흘 만에 계약 대수 100대 돌파
1200대 한정판매..프리미엄 멤버십 VIP마케팅 진행
  • 등록 2011-05-24 오전 8:51:16

    수정 2011-05-24 오전 9:48:28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현대차가 명품업체인 프라다(PRADA)와 손잡고 내놓은 '제네시스-프라다'가 7900만원이라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인기몰이 중이다.

현대자동차(005380)(회장 정몽구)는 지난 17일 출시한 '제네시스 프라다'의 계약대수가 출시 나흘 만에(영업일 기준) 100대를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제네시스-프라다'는 내장디자인을 고급화시킨 차로, 상품개발 단계 부터 프라다와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첨단 기술과 장인 정신이 어우러진 차라는 평가.

양산차와 달리 주문생산 방식으로 국내에 1200대만 한정 생산된다는 걸 감안하면 계약 개시 나흘만에 100대를 돌파한 것은 매우 높은 수준의 계약 진행률이다.

▲ 현대차 "제네시스 프라다"


현대차 관계자는 "'제네시스 프라다'는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인 ‘New Thinking. New Possibility.’를 바탕으로 ‘제네시스’의 뛰어난 상품성과 ‘프라다’의 최고의 디자인이 만나 탄생한 차"라면서 "차별화된 나만의 프리미엄을 소유하고 싶어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정확히 반영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소수의 고객만을 위한 프리미엄 VIP 마케팅도 '제네시스 프라다'의 또다른 초반 인기 요인이다.

1200대 전량 주문생산 방식으로 만들어지며, 동승석 플로어 콘솔 측면에 제네시스 프라다 로고와 차량 고유 번호가 새겨진 '시리얼 넘버 플레이트'를 부착해 차별화된 만족감을 느낄 수 있게 했다.

특별 제작된 사피아노 패턴 가죽의 고급 키홀더와 북 케이스도 제공해 고객의 감성품질은 물론 한정 소유에 대한 로열티를 극대화했다.

특수 트레일러로 제작된 전용 차량을 이용해 출고 고객에게 1대1로 차량을 전달하는 차별화된 배송 시스템을 적용, 고객이 안심하고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제네시스 프라다' 고객만의 위해 특별히 준비한 고품격 문화 공연에 출고 고객을 초청해 차별화된 소수의 로열티를 제공하는 등 프리미엄 멤버십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지난 18일 '제네시스 프라다 VIP 신차발표회'를 갖고, 차인표, 신애라 부부에게 1호차를 전달한 바 있다.

한편, 현대차가 역시 새로운 생각으로 내놓은 문 3개 괴물차 '벨로스터'도 4월 본격 출시 이후 현재까지 2000여대 남짓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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