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기·고용 둔화 확인…고조되는 금리 인하 기대감[채권브리핑]

간밤 미국채 10년물, 7bp 내린 4.36%
9월 미국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72.6%
미 6월 ADP 고용과 PMI, 예상치 대비 둔화
채권 대차잔고 127조원대, 5개월래 최저치
  • 등록 2024-07-04 오전 8:32:07

    수정 2024-07-04 오전 8:32:07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4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강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미국 민간 고용 지표와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치를 하회한 가운데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70%대를 넘어섰다.

사진=AFP
간밤 미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7bp 내린 4.36%,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bp 내린 4.71%를 기록했다.

이날 미국 ADP 6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15만명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이어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조정 기준 23만8000명으로 지난주 대비 4000명 증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또한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6월 서비스업 PMI가 48.8을 기록하며 둔화를 의미하는 50선을 하회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인 52.6도 밑돌았다. 이어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위원들 간 제약적 통화정책의 유지기간에 대해 합의하지 못했다는 내용도 전해졌다.

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 기준 9월 인하 가능성은 전거래일 68.1%서 72.6%로 상승했다. 사실상 오는 5일 미국 6월 고용보고서에서의 둔화가 확인되면 시장의 9월 인하 베팅은 보다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와 환율을 주시하며 강세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국고채 3년물이 3.1%대 중반인 만큼 강세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강세장이 이어지면서 채권 대차잔고 역시 감소세를 지속, 지난 1월16일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9421억원 감소한 127조4906억원을 기록했다. 127조원대는 지난 1월 중순 이후 처음이다.

주요 만기 구간 스프레드는 횡보했다. 전거래일 기준 3·10년물 스프레드는 직전일 12bp 대비 좁혀진 11.4bp를 기록했고, 10·30년물 스프레드는 마이너스(-) 9.8bp서 마이너스 9.9bp로 소폭 벌어졌다.

한편 이날 미국은 독립기념일로 휴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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