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서 32번째 고병원성 AI…다음주 전국 일제 집중소독

6일까지 전국 가금농장 등 일시이동중지 명령 발동
“차량·사람 등 매개체 집중 소독, 중점 추진사항 실천”
  • 등록 2022-02-05 오후 9:22:04

    수정 2022-02-05 오후 9:22:04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5일 전북 부안 종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H5N1형)됐다고 밝혔다.

가금농장에서는 이번 발생 농장까지 포함해 지난해 11월 8일 이후 총 32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전남 지역이 10곳, 충남 7곳, 충북 6곳, 전북 5곳 등 순이다. 축종별로는 오리 16곳, 산란계 11곳에서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30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사례가 확인된 전북 김제시의 한 오리 농가에서 방역 요원들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해당 농장은 종계 약 1만300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중수본은 의심축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 방역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중수본은 최근 충남·충북·전북 소재 여러 축종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 지속 발생하고 경기·경남·강원 지역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지속 검출돼 방역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4일 오후 3시부터 6일 오후 3시까지 전국 가금농장·축산시설·축산차량 대상으로 전국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또 농장 환경 등에 존재할 수 있는 오염원 제거를 위해 오는 7~13일 전국 일제 집중 소독 주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고병원성 AI 바이러스는 주로 차량·사람·장비 등 매개체를 통해 농장과 축사 내로 유입되고 있어 적극적인 소독으로 주변 환경 바이러스를 제거해야 한다고 중수본은 요청했다.

전국 축산 관계자의 일제 집중 소독 동참과 함께 중점 추진사항 실천도 당부했다.

중수본은 우선 가금농장 차량 진입로와 축사 전실, 퇴비장·집란실·관리사와 차량·장비·기구, 이동동선 등을 철저 소독하고 가금농장·축산시설에 처음 들어갈 때와 하루 중 기온이 높아 소독 효과가 좋은 오후 2~3시에 집중 소독을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가금농장 사람·차량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농장 진입 차량의 2중 소독(고정식+고압 분무)을 포함한 농장 4단계 소독을 실천해야 한다. 야생동물에 의해 바이러스가 유입되지 않도록 사료빈·퇴비장 주변을 청소·소독하고 그물망 상태와 축사 틈새 여부를 점검하는 등 미흡한 사항은 즉시 보완토록 했다.

중수본 관계자는 “최근 야생조류와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며 “가금농장 관계자들은 사육 가금 폐사 증가, 산란율·사료 섭취량·활동성 저하 등 의심 증상을 면밀히 관찰해 이상이 있는 경우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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