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국감]코로나19 틈타 불법 경마사이트 '활개'…5년 전보다 4.6배↑

올해 불법경마사이트 신고건수 작년보다 1.2배 증가
최인호 의원 "불법 사설경마 근절해야"
  • 등록 2020-10-21 오전 8:21:22

    수정 2020-10-21 오전 8:21:22

한국마사회 본관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온·오프라인을 통한 불법 경마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최인호 의원(더불어민주당·부산 사하갑)이 한국마사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불법 경마사이트 폐쇄건수는 5407건으로 2015년 1187건과 비교해 약 4.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건수는 2015년 90건에서 지난해 1360건으로 무려 15.1배가 증가했다.

공인된 실내경마사업장이 아닌 곳에서 적발된 건도 해가 갈수록 증가했다. 사업장이 이외의 불법 사설경마 단속의 경우 지난해 신고건수가 309건으로 2015년과 비교해 37건 증가했고, 단속건수도 2017년 최저점(101건)을 찍었다가 지난해 134건으로 다시 증가세를 보였다.

한국마사회의 단속인력이 2017년 160명에서 올해 132명으로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실제 적발되지 않은 불법경마장(사이트)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 의원은 올해 코로나로 인해 오프라인 불법경마는 줄었지만, 온라인을 통한 불법경마가 활개를 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8월말까지의 불법 경마사이트 신고 건수는 지난해 대비 1.2배 증가했고, 폐쇄한 곳도 지난해의 약 65%에 달하고 있다. 국내 경마가 중단된 이후 온라인을 통해 일본 등 외국 경마 영상과 배당률 정보를 활용해 불법 배팅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최 의원은 “해마다 불법 경마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큰 사회적 문제”라며 “코로나19로 국내 경마산업이 침체된 가운데 불법사설경마를 근절하고 건전한 경마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마사회의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최인호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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