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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관계자는 “종합금융투자사업자 등 대형 증권사는 영업부문 전반에서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으나, 일부 중소형 증권사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편중된 사업구조 등으로 부진한 수익성을 기록하는 등 실적이 양극화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항목별 손익 현황을 분석하면 2분기 수수료수익은 3조2111억원을 기록해 전분기(3조2177억원) 대비 0.1% 증가했다.
수탁수수료는 주식 거래대금 감소 영향으로 1조5650억원으로 집계돼 전분기보다 3.5% 줄었다. 기업금융(IB)부문 수수료도 8596억원으로 전분기(8611억원) 대비 0.2% 소폭 감소했다. 반면 자산관리부문 수수료는 3528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6.7% 늘었다. 투자일임수수료가 증가한 덕이다.
기타자산손익은 5616억원으로 전분기(6595억원) 대비 14.8% 감소했다. 대손상각비가 증가하며 기타자산손익이 위축된 것으로 해석된다.
판매관리비는 3조366억원으로 전분기(3조476억원)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증권사 자산총액은 734조4000억원으로 3월 말(722조5000억원) 대비 1.6% 증가했다. 채권 보유액과 현금 및 예치금 위주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증권사의 6월 말 기준 평균 순자본비율은 759%로 3월 말(728.5%) 대비 30.5%포인트 상승했다. 모든 증권사의 순자본비율이 규제비율 100% 이상을 상회했다.
증권사 평균 레버리지비율은 646.2%로 3월 말 대비 4.7%포인트 하락했다. 모든 증권사가 규제비율인 1100% 이내 요건을 충족했다.
한편 선물회사 3곳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226억1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0.01% 증가했다. 전년(200억3000만원) 대비로는 12.9%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하반기 글로벌 거시 변수 불확실성, 부동산 PF 부실 사업장 구조조정 등 대내외 금융시장 잠재 리스크가 상존한다”며 “증권사 등의 수익성 및 건전성 악화 가능성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고위험 익스포져에 대한 선제적인 손실흡수능력 확충 등을 지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