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국내 1위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기업 엠로(058970)(대표이사 송재민)가 글로벌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 HL만도의 ‘글로벌 구매 통합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자동차 산업에서의 독보적인 구매 전문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HL만도의 국내 본사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멕시코, 인도, 폴란드 등 8개 주요 해외 사업장에 걸쳐 글로벌 표준 구매 프로세스를 수립하고 이를 통합하는 것이 목표다.
엠로는 PI(Process Innovation, 프로세스 혁신) 컨설팅을 통해 각국 사업장의 구매 업무 특수성을 분석, 국가별 맞춤형 프로세스를 설계해 글로벌 구매 전략의 실현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 엠로가 새롭게 출시한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스마트스위트(SMARTsuite) v10.0’이 적용된다. 복잡해지는 구매 업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기업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신제품 개발 단계부터 원가 관리와 AI 기반 기능을 내재화한 이 솔루션은 HL만도가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유연하고 경쟁력 있는 공급망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엠로는 오는 11월까지 PI 컨설팅과 프로세스 설계를 마친 뒤, 내년 상반기까지 구매 통합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로써 HL만도는 급변하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 환경에서 비용 절감과 리스크 대응력을 크게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엠로 관계자는 “글로벌 원자재 가격 인상과 인플레이션 등으로 인해 기업들이 비용 절감과 공급망 리스크 관리를 위해 차세대 구매 시스템을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HL만도를 포함한 다양한 산업 분야의 국내 대표 기업들이 ‘스마트스위트(SMARTsuite) v10.0’을 도입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