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은행 대출 연체율 0.43%, 한 달전보다 하락

분기 말 연체 채권 정리 영향
"3高 상황 지속, 취약 차주 연체율 상승 대비 필요"
  • 등록 2024-05-15 오후 12:00:58

    수정 2024-05-15 오후 12:00:58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국내 은행 대출 연체율이 한 달 전보다 크게 하락했다. 분기 말 연체 채권을 정리한 영향이다. 은행은 보통 분기 말에 상·매각 등 연체 채권 관리를 강화하기 때문에 통상 연체율이 분기 말에 하락하는 경향을 보인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3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이 전달보다 0.08%포인트 하락한 0.43%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3월 중 신규 연체율도 0.11%로 0.02%포인트 내렸다. 신규 연체액도 2조4000억원으로 전월(2조9000억원)보다 5000억원 감소했다. 연체 채권 정리 규모는 4조2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8000억원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가계 대출 연체율은 전달보다 0.05%포인트 하락해 0.37%를 기록했다. 이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5%로 전달 배디 0.02%포인트 하락했다. 신용대출 등 주담대를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도 전달보다 0.11%포인트 하락한 0.73%로 집계됐다.

기업 대출 연체율은 0.48%로 전달보다 0.11%포인트 내렸다. 중소기업 연체율이 0.58%로 0.12%포인트 내렸고, 대기업 연체율도 0.11%로 전달보다 0.07%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은 “분기 말 연체채권 정리 규모가 확대되면서 연체율이 전달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면서도 “고금리·고물가·고환율 상황이 지속되면서 취약 차주를 중심으로 연체율이 상승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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