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의 반도체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윤석열 대통령이 6일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산시민의 꿈과 도전 격려 간담회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사진기지단,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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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10일 AFP 통신과 서면 인터뷰에서 “핵심 산업이 미국과 중국 경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혼란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한국은 앞으로 네덜란드를 비롯해 미국·일본 등 주요국들과 반도체 협력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신기술 패권 확보를 위한 국가·지역 간 경쟁이 심화하면서 반도체 산업이 그 어느 때보다 전략적으로 중요하다”며 “반도체는 한국과 네덜란드 협력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는 안보와 동의어”라며 한국과 네덜란드가 공통된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는 점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잘 조직된 제도적 틀을 확립하겠다”며 네덜란드 방문이 양국 국익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대통령이 네덜란드를 국빈 자격으로 방문하는 것은 1961년 한-네덜란드 수교 이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