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지난 24일 ㈜이엠이코리아와 퍼스널모빌리티 배터리팩 경량화 구현을 위한 Hybrid Energy Storage System 개발사업 추진의 초석을 다지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 국민대학교-㈜이엠이코리아 MOU 체결식 기념 사진 (사진제공=국민대학교 산학협력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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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협력을 주도한 노정욱 국민대 창의공과대학 융합전자공학전공 교수 겸 에너지 IT융합 연구센터장은 “본 개발사업은 배터리와 슈퍼커패시터로 구성되며, 퍼스널 모빌리티에 응용시 기존 배터리팩과 비교해 최대 40%까지 무게 저감을 이룰 수 있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수소연료전지 전기자동차분야에서 국내외로 활발히 연구 중이나 e-bike등 personal mobility 분야에의 적용연구는 기초단계에 머무르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엠이코리아와 협업을 통해 개발에 성공한다면 배터리 경량화 부분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해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개발 목표를 밝혔다.
자동차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국민대는 교육부가 지원하는 ‘디지털 신기술 인재 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의 ‘미래자동차’ 분야 주관 대학으로 선정돼 재정지원을 받고 있으며, 자동차를 넘어 다양한 차세대 이동 수단을 개발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개발사업에 함께하는 이엠이코리아는 친환경에너지를 활용해 개인이동수단인 전기자전거ㆍ전동킥보드ㆍ전동스쿠터의 제조, R&D, 유통, 플랫폼 개발 등을 사업 영역으로 두고 있는 퍼스널모빌리티 전문기업이다. 최근 성황리에 마무리된 ‘CES 2022(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 국내 최초 자체 개발 전기자전거를 전시·홍보해 호응을 이끌어냈으며, 현재 해외시장 공급계약 체결을 위한 세부적 협상을 진행 중이다.
김홍식 이엠이코리아 회장은 “이번 MOU를 기점으로 이엠이코리아와 국민대가 힘을 합쳐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인 배터리 경량화 개발을 성공시켜 국민대는 글로벌 모빌리티 전문 연구대학으로, 이엠이코리아는 퍼스널모빌리티 업계를 선도하는 일류기업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