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 변이 등장에 백신업체들 `부스터샷` 잡아라

화이자, 모더나, 얀센까지 부스터샷 승인 신청
美FDA 17일 부스터샷 관련 외부 자문단 회의
우리나라는 10월 이후에나 부스터샷 가능성
  • 등록 2021-09-04 오후 5:40:24

    수정 2021-09-04 오후 5:40:24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미 식품의약국(FDA)이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부스터 샷(면역 효과를 높이기 위한 추가 접종) 사용 승인 여부를 검토 중인 가운데, 모더나 측은 유럽연합(EU)에도 부스터샷 조건부 승인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자, 모더나, 존슨앤드존슨의 자회사 얀센까지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판매에 열을 올리면서 백신의 예방효과를 높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특히 최근 발생하고 있는 뮤 변이 바이러스는 백신 2차 접종을 마쳤더라도 사망에 이를 수 있어 부스터샷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화이자의 백신을 주사기에 옮기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모더나가 유럽연합(EU) 약품 규제 당국에 50마이크로그램(㎍) 용량을 기준으로 부스터샷의 승인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스터샷이란 백신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일정 시일이 지난 뒤에 추가 접종을 하는 것으로 2회차를 백신 접종 완료 기준으로 두는 모더나, 화이자는 3회차부터가 부스터샷이고 1회 접종만으로 끝나는 얀센은 2회차부터 부스터샷으로 분류된다.

부스터샷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시급하지 않다는 주장과 필요하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미국의 전염병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스라엘 연구 사례를 언급하면서 “미국인들이 3회차 백신을 맞아야 할지에 대해서는 FDA가 결정할 사안이긴 하지만 코로나19 백신 3회 접종이 정규 투약법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반대로 유럽질방통제예방센터(ECDC)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모든 개인들이 백신의 면역 효과를 강화하거나 효력을 연장하기 위한 3차 접종을 서두를 필요는 없다”는 입장을 냈다.

이가운데 미국, 이스라엘, 독일, 프랑스, 덴마크 등 방역 선진국을 중심으로 부스터샷 계획을 승인했거나 승인할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덴마크가 다음주부터 요양원 거주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한다. 미국에서는 20일로 예정된 미국의 코로나19 백신 부스터 샷 계획은 화이자 백신을 취약계층에게 적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모더나와 존슨앤드존슨사의 얀센 부스터샷 적용도 살펴보고 있다. FDA는 이에 앞서 17일 부스터샷 접종 여부를 놓고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 회의를 열 계획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전 국민 70%에 대해 추석 전 1차 접종, 10월말까지 2차 접종을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추가 세부 일정이나 부스터샷 백신 종류를 결정하는 논의 등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10월 이후에나 부스터샷 접종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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